‘장기투자’하라는데,
돈 쓸 날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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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 돈, 아이 키울 돈, 은퇴 후 쓸 돈
쓸 때가 다른 돈, 굴리는 법도 달라야 한다
“경제와 포트폴리오에 관해 내가 귀 기울이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컬런 로치는 그중 한 명이다.”
·모건 하우절 | 『돈의 심리학』 저자
주식은 오래 들고 있으라고 한다. 그런데 3년 뒤에는 이사해야 하고, 5년 뒤에는 아이가 대학에 간다. 은퇴자금은 부족한데 월급이 나오는 시간도 넉넉하지 않다. 더 벌어야 하지만 크게 잃을 수는 없다.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전세 잔금과 등록금 납부일을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를 끝까지 하려면, 곧 쓸 돈부터 따로 준비해야 한다. 『내 돈에 꼭 맞는 포트폴리오』는 돈을 언제 얼마나 써야 하는지에 맞춰 자산을 배치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가까운 시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해두면 장기자산을 급하게 팔아야 할 부담이 줄어든다. 당장 쓸 돈을 지키면서 오래 굴릴 돈에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다.
컬런 로치는 워런 버핏의 90/10부터 레이 달리오의 리스크 패리티까지, 21가지 포트폴리오의 구성법과 성과, 손실 위험과 한계를 비교한다. 각 전략이 어떤 투자자에게 맞고, 어떤 조건에서 유지하기 어려운지도 짚는다. 독자는 자신의 소득과 지출, 가족의 계획과 은퇴 시점을 대입해 어떤 돈에 어떤 전략을 적용할지 판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