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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카
글쓴이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저
출판사
책세상
출판일
2026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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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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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포르투갈계 유대인으로서 1632년에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스피노자는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다. 그는 유대 공동체가 설립한 학교에서 철저하게 유대적인 교육을 받고 종교적 관념과 신학적 이론으로 가득 찬 사상과 친숙해진다. 이에 따라 스피노자는 그의 사유와 삶의 모든 국면에 근본적으로 신이 존재한다는 유대인의 관습을 체화했지만, 당시의 학문 용어인 라틴어를 습득하면서 과학과 스콜라철학, 데카르트의 철학을 알게 된다. 특히 데카르트의 철학을 접한 것은 스피노자의 사유체계 확립과 관련하여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새로운 사상 조류를 접하고 그의 이성적 정신으로 인해 종교에 의문을 품으면서 스피노자는 유대신앙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유대교를 멀리하는 스피노자의 태도는 동족에게 큰 불안을 안겨주었다. 유대인들이 무엇보다 걱정한 것은 위대한 랍비가 될 것이라 믿었던 젊은 유대인이 유대교를 저버렸다는 소식이 퍼져나가는 일이었다. 유대교회의 압박에 순응할 생각이 없었던 스피노자는 30일간 공동체에서 제외되는 소파문에 선고된다. 소파문은 유대신앙으로의 회귀를 위해 주어진 예비 기간이었다. 이 기한이 지나고도 스피노자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1656년 7월 26일, 암스테르담의 유대교회당에 공동체가 모여 스피노자에게 대파문을 선포한다. 대파문으로 스피노자는 동족으로부터 철저하게 배척받았고 도시를 떠나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레인스뷔르흐, 보르뷔르흐 등 여러 도시를 옮겨 다니며 하숙 생활을 하게 된다. 스피노자는 생계를 위해 과학적 지식을 활용하여 렌즈를 연마하는 기술을 배운다. 렌즈를 가공하는 기술을 통해 생계에 필요한 것을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 그는 평생을 자신의 사상을 창출하고 집필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자신의 철학체계의 정립과 함께 친구들도 생기고 제자들도 따르게 되면서 스피노자의 명성은 학계에 널리 퍼져나갔고,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정교수직을 제안 받기도 했으나 그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 이 제안을 거절한다. 스피노자는 자유와 사색을 보장해주었던 반 고독의 삶을 살았다. 여위고 허약했으며 일찌감치 폐결핵에 걸린 그는 절제된 생활로 간신히 삶을 보호했다. 미세한 유리가루를 끊임없이 삼키게 한 직업, 운동 부족, 극도의 긴장과 함께 수행된 지적 활동 등이 병을 악화시켰다. 결국 1677년 2월 20일 의사가 보는 가운데 숨을 거두었다.
스피노자의 작품들로는 존재론, 인식론, 감정론, 윤리학 등을 다루는 『소론』, 『지성개선론』, 『데카르트의 철학원리』, 『에티카』, 그리고 신학 및 정치철학을 다루는 『신학정치론』과 『정치론』, 그리고 그의 삶과 사상의 여러 국면을 알려주는 『서간집』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자연과 이성으로 향하는 길
스피노자의 『에티카』가 여는 새로운 지평

우리는 흔히 근대를 ‘이성의 시대’라 부르며 합리주의와 과학적 이성을 서구 문명만의 독점적 전유물로 여겨왔지만, 17세기 유럽의 가장 도발적이고 위대한 철학자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Benedictus de Spinoza)는 우주의 진정한 실체를 인격적 신이 아닌 유일하고 무한한 자연 그 자체(Deus seu Natura)에서 찾으며 당시의 전통적 세계관을 정면으로 뒤흔든다. 책세상출판사의 〈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시리즈로 새롭게 선보이는 『에티카』는 신의 본성, 정신과 신체의 관계, 인간의 예속과 자유, 그리고 지성의 역량을 집대성한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이 책은 초법칙적 기복 신앙과 목적론적 편견에 지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과 인간이 분리되지 않는 거대한 우주적 통찰을 선사하며 차원이 다른 지적 전율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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