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교과서는 덮고 유쾌한 경제 속으로 풍덩!
교과서가 숨겨 놓은, 경제의 진짜 얼굴을 만난다.
“얘들아, 선생님이 뭐 하나 묻자. 혹시 대부업체 광고 본 적 있니?” “네. 선생님, 매일 보는데요. TV나 인터넷에 매일 나와요.” “그럼 이자율이 얼마인지 아니?” “몰라요. 한 10퍼센트 되지 않을까요?” “아니, 그거보다 훨씬 높은데?” “정말요, 선생님? 30일 무이자라고 하던데요.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래요.”
이 대화는 고등학교 경제 단원 수업시간의 한 장면을 글로 옮긴 것이다. 청소년들은 초등학교, 중학교에서 이미 기초적인 경제 공부를 시작했지만 대부업의 이자율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매일 대부업체의 광고를 접하지만, 이자가 없거나 아주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경제는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열심히 교과서를 읽게 했지만 이것은 정작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경제현상에서는 공허한 외침이 되어 있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이 경제를 좀 더 쉽고 가깝게, 자신의 삶과 직결된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숫자와 그래프가 먼저 연상되는 경제는 실제로 청소년들이 꼽은 가장 어려운 사회 과목이다. 이 책은 숫자의 영역 혹은 어른들의 세계로 치부되곤 하는 경제를 스토리가 있는 흥미로운 영화와 접목해 쉽고 재밌게 풀어간다. 영화 속 주인공이 처한 현실, 혹은 영화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경제의 주요 개념과 이론은 물론 새로운 경제 흐름과 지표, 균형 잡힌 경제적 마인드까지 온전히 습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