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일상생활을 수채화처럼 그려내는 가타야마 켄의 그림책입니다. 모두들 잠이 들었어요, 달님만 뎅그마니 깨어 있네요. 어...아직도 잠들지 않은 아이가 있네요. 바로 코코예요. 달님이 구름, 물고기, 멍멍개, 코코의 곰돌이 인형을 가리키며 모두 잠들었다고 하며 코코를 재우려 하지만 코코는 졸리지 않답니다. 어 이제 코코의 고사리손도 잠들었네요? '고사리손이 잠들어도 코코는 안 잘 거예......코코는 안 자알......요" 하며 잠드는 코코의 모습이 정말 귀엽게 다가옵니다.
아이가 잠들 때 읽어 주는 유아 그림책으로 잘 시간이 되어도 잠을 안 자거나 잠이 오지 않는 아이에게 엄마가 나지막이 읽어 주면 좋습니다. 특히 시적 표현이 살아 있는 이 그림책은 느린 운율을 타고 아이를 꿈의 세계로 빠져들기 쉽도록 해줍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가 나중에 커서 자신의 아이에게도 읽어줄 수 있을 터이니, 어쩌면 시대에 상관없이 세대를 뛰어 넘어 공유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