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은
자존감 분야의 명저
현대인은 끊임없는 경쟁과 비교 속에서 살아간다. SNS에 비치는 타인의 완벽해 보이는 삶은 자신의 부족함을 더 크게 느끼게 하고,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예민해질수록 자기존중감은 쉽게 흔들린다. 한 번 낮아진 자기존중감은 열등감과 부정적 자기 신념으로 이어지고, 우울과 불안 같은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며 자신을 믿지 못하는 악순환을 만든다. 전 세계 8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자존감 분야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위대한 심리학자 매튜 맥케이의 자존감 수업』은 바로 이 악순환을 끊어내는 방법을 다룬 책이다. 저자 매튜 맥케이와 패트릭 패닝은 자기존중감을 수행 결과에 따라 오르내리는 조건적 평가가 아니라, 성공이나 실패와 무관하게 자신을 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로 믿는 신념이라고 정의한다. 자기존중감은 행복감과 만족감은 물론 대인관계와 학업성취, 문제해결 능력과 정신건강에 이르기까지 삶의 거의 모든 영역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번 4판에서는 수용전념치료(ACT)와 같은 제3세대 인지행동치료 이론과 심상하기 기법까지 새롭게 더해, 불안과 우울처럼 현대인이 자주 마주하는 정서 문제까지 다루며 그 범위를 넓혔다.
그렇다면 무너진 자기존중감은 왜 저절로 회복되지 않을까? 저자들은 그 답을 ‘내면의 비평가’에서 찾는다. 어린 시절 부모의 태도에서 비롯된 자기비난의 목소리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작은 실수에도 ‘나는 부족하다’는 신호를 끊임없이 보낸다. 문제는 이 비평가가 객관적인 사실보다 왜곡된 생각과 부정적인 자기평가에 근거해 자신을 공격한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런 인지적 왜곡을 발견하고 반박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동시에 비판받았을 때 방어적으로 화를 내거나 일에 몰두하거나 술에 의존하는 대신 자신과 타인에 대한 연민으로 건강하게 대응하는 법을 알려준다. 특히 이 책은 자기존중감 회복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재구조화와 자기연민, 인지적 탈융합 등의 구체적인 기법을 통해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심리학 전공 교재처럼 이론 중심으로 흐르지 않고 실제 사례와 연습문제를 통해 배운 내용을 바로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도 이 책의 강점이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자존감 회복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