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유명 여배우 마가렛 라루에게는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가족의 비밀이 있다. 한때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가난과 방탕 속에 몰락한 오빠 제임스 콜리버. 어느 날 그는 여동생이 출연하는 극장을 찾아왔다가 귀족들에게 빌린 값비싼 보석을 찾아오는 심부름을 맡는다. 그러나 보석을 건네받았다는 기록만 남긴 채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처음에는 단순한 보석 절도 사건처럼 보였다. 하지만 수사가 진행되면서 기이한 사실들이 드러난다. 보석 제작소의 주인은 콜리버가 보석을 가지고 나갔다고 주장하지만, 건물 문지기는 그가 밖으로 나오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증언한다. 계단 밑에서는 피를 닦아낸 듯한 스펀지가 발견되고, 사라진 보석들은 전혀 다른 남자의 손을 거쳐 전당포에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