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고만 싶던 비밀이 나를 지키는 힘이 되기까지!
오른손에 괴력을 지닌 아이, 시하의 짜릿한 성장 이야기!
· 쿵쿵, 심장이 뛰면 오른손이 찌르르!
눈에 띄고 싶지 않은 ‘유령 전학생’ 시하와
팔씨름 대표들을 노리는 수상한 붉은 나뭇잎!
누구보다 조용한 아이의, 가장 떠들썩한 가을이 시작된다!
4학년 시하에게는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습니다. 어릴 적 감전 사고를 겪은 뒤로, 감정이 크게 요동치면 심장이 쿵쿵 뛰고 오른손에 전기가 흐르면서 힘이 엄청나게 세지는 것이지요. 그럴 때 누군가와 살짝 부딪치기라도 하면 상대는 저만치 밀려 넘어졌고, 시하는 친구를 때렸다는 오해를 받았습니다. 그런 일이 거듭될수록 친구들은 멀어졌고, 시하는 결국 전학을 오게 되었지요.
새 학교에서 시하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는 것입니다. 긴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누가 말을 걸어도 고개만 끄덕이는 시하에게, 반 아이들은 ‘유령 전학생’이라는 별명을 붙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민찬이만은 시하가 몇 번이고 밀어내도 자꾸 다가와 말을 걸어옵니다. 시하가 힘이 세다고 모두에게 알린 탓에, 시하는 반 팔씨름 대회에 불려 나가 얼떨결에 우승하고 4학년 대표까지 되고 말지요.
그 무렵 학교에 이상한 일이 벌어집니다. 누군가 팔씨름 대표들에게 수상한 나뭇잎을 보내고, 그 나뭇잎을 받은 고학년 대표가 잇달아 피부염에 걸린 것입니다. 목격자들이 기억하는 것은 그 아이가 입은 ‘검은 후드 티’뿐! 어쩔 수 없이 시하가 학교 대표로 장수바위 팔씨름 대회에 나가게 되자, 민찬이는 다음 표적은 시하라며 범인을 쫓기 시작합니다. 과연 나뭇잎을 보낸 범인은 누구일까요? 시하는 끝까지 오른손의 비밀을 지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