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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주 한영 가정예배서
글쓴이
고영우 저
출판사
워십리더
출판일
2026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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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고영우

고영우 목사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의 은혜가 없으면 목회할 수 없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고 기도하며, 이민교회를 소셜클럽에서 예배와 영혼구원과 양육 공동체로 세워가기 위해 몸부림치는 주님의제자교회 담임목사이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수원의 경기신학교에서 3년 동안 교회사를 가르쳤으며, 아카디아 대학교(Acadia University)의 몬트리올 캠퍼스 연구원 과정으로 ’몬트리올 교회사‘와 몬트리올 그랜드 신학교(Grand Seminary) 신학대학원에서 ’캐나다 교회사‘를 공부했다.
2000년 캐나다 몬트리올의 한인감리교회에서 18년 동안 목회하면서, 기독교대한감리회 캐나다동부지방 감리사로 섬겼으며, 2018년 밴쿠버주님의제자교회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현재 풀러 신학교 목회학 박사(D.Min) 과정 중에 있으며, 저서로는 『역사신학연구』(성서연구사), 『몬트리올 교회사 이야기』(오이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종교
이 책을 사용하는 방법

가정예배는 어렵거나 특별한 준비가 필요한 시간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드리는 것보다 가족이 함께 하나님 앞에 앉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도 괜찮습니다. 짧게라도 꾸준히 모이다 보면 어느 순간 가정예배가 가족의 마음을 이어 주는 가장 따뜻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1. 한국어와 영어를 편하게 사용하세요
이 책은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실었습니다. 가족의 언어 환경에 따라 한국어만 사용해도 되고, 영어만 사용해도 되며, 두 언어를 자연스럽게 섞어도 좋습니다. 부모는 한국어로 읽고 자녀는 영어로 읽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가족이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2. 한 주에 한 번,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가정예배를 너무 길거나 어렵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한 주에 한 번, 약 20-30분이면 충분합니다.
찬양 → 성경 읽기 → 세 가지 말씀 → 나눔 질문 → 감사와 기도제목 → 마무리 기도
이 순서를 따라가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예배를 인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는 성경본문의 장과 절은 표시했지만, 성경구절 전문은 일부러 싣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성경을 따로 가지고 다니거나 직접 펼쳐 읽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예배 시간만큼은 가족이 각자의 성경을 가지고 모여 직접 말씀을 찾아 읽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종이 성경이든 성경 앱이든 괜찮습니다. 다만 말씀을 누군가 대신 읽어 주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가족이 함께 성경을 펴고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찾아 읽는 습관을 만들어 보십시오. 자녀들에게도 “우리 집에서는 예배드릴 때 성경을 직접 펼쳤다”는 기억이 좋은 신앙의 유산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부족한 날에는 찬양 한 곡, 성경본문, 나눔 질문, 기도만으로 짧게 드려도 좋습니다. 길이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합니다.

3. 가능한 한 같은 요일과 시간을 정하세요
가정예배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려면 일정한 리듬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주일 저녁 식사 후” 또는 “금요일 저녁 8시”처럼 가족이 비교적 잘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정해 보십시오.
가족 구성원이 많다면 자녀 가운데 한 사람을 가정예배 연락 담당자로 정해, 하루 전에 가족 단체방에 시간을 알려 주도록 해도 좋습니다. 자녀에게 작은 역할을 맡기는 것은 “부모님이 하는 예배”가 아니라 “우리 가족이 함께 만드는 예배”?가 되게 합니다.

4. 세 가지 핵심 말씀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매주 말씀은 세 가지 소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정예배가 끝난 후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세 가지 핵심 문장 가운데 한 가지라도 마음에 남아 한 주간 실천할 수 있다면 좋은 예배입니다.
이 책의 말씀 제목과 소주제 가운데에는 짧은 문장이나 권면형·명령형 표현이 사용된 부분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성경 말씀의 권면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한 주간 쉽게 기억하여 삶에 적용하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을 더 붙드세요”, “감정보다 은혜를 따라가세요”, “서로의 허물을 사랑으로 덮어 주세요”?와 같은 짧은 문장은 예배가 끝난 뒤에도 가족의 마음에 남아 삶의 방향을 붙들어 주는 말씀의 표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내용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세 가지 제목을 중심으로 간단하게 읽고, 가족이 가장 마음에 와 닿은 한 가지를 이야기하도록 해 보십시오. 많이 배우는 것보다 한 말씀을 기억하고 살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5. 나눔 질문에는 정답보다 삶을 나누세요
나눔 질문은 성경 지식을 시험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부모와 자녀가 돌아가며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짧게 이야기해 보십시오. 가족이 말할 때에는 평가하거나 바로 고쳐 주기보다 먼저 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부모가 가르치는 사람보다 경청하는 사람이 되어 주면 자녀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자녀의 대답이 기대와 달라도 바로 훈계하기보다 이렇게 반응해 보십시오. “그렇게 생각했구나.” “말해 줘서 고마워.” “그 일을 위해 같이 기도하자.” 가정예배가 마음을 털어놓아도 안전한 시간이 될 때 가족의 관계도 깊어집니다.

6. 감사와 기도제목을 꼭 나누세요
말씀을 나눈 뒤에는 각자 한 가지씩 감사제목과 기도제목을 나누어 보십시오.
“이번 주에 가장 감사했던 일은 무엇이니?”
“아빠·엄마가 무엇을 위해 기도해 주면 좋겠니?”
이 두 질문만 꾸준히 해도 가족은 서로의 삶을 훨씬 깊이 이해하게 됩니다. 특히 자녀의 기도제목은 가능하면 기억해 두었다가 다음 주에 다시 물어보십시오.
“지난주에 기도했던 그 일은 어떻게 되었니?”
이 한마디를 통해 자녀는 “우리 부모님이 정말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7. 가족 모두에게 작은 역할을 맡겨 보세요
한 사람이 매번 모든 것을 인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 사람은 연락 담당자가 되고, 한 사람은 찬양을 정하고, 한 사람은 성경을 읽고, 한 사람은 말씀을 읽고, 또 다른 사람은 마지막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자녀에게도 성경 한 절 읽기나 찬양 선택과 같은 작은 역할을 맡겨 보십시오. 가족 모두가 참여할 때 가정예배는 훨씬 자연스럽고 즐거워집니다.

8. 한 주를 놓쳐도 포기하지 마세요
여행이나 직장, 학교 일정 때문에 가정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주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번 빠졌다고 “또 실패했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함께 모이기 어려운 주에는 가족 단체 카톡이나 문자로 그 주의 나눔 질문과 감사·기도제목을 나누어도 좋습니다. 서로 멀리 떨어져 살고 있다면 Zoom이나 영상통화로 예배드릴 수도 있습니다. 가정예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니라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9. 특별한 날에는 특별가정예배를 활용하세요
책 뒤에는 가족의 중요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특별가정예배를 모았습니다. 종려주일, 부활주일, 추수감사주일, 성탄절, 송구영신·새해 첫날과 함께 생일, 칠순·팔순, 이사, 수술을 앞둔 가족을 위한 예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쁜 날에는 함께 감사하고, 어려운 날에는 함께 손을 잡고 기도하는 것이 자녀들에게 오래 남는 믿음의 추억이 됩니다.

10. 개인 묵상과 소그룹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는 분은 매주 정해진 시간에 말씀을 천천히 읽고, 나눔 질문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며 개인 묵상집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부, 친구, 속회, 목장, 셀그룹과 같은 소그룹에서도 함께 말씀을 읽고 나누는 예배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예배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 함께 앉아 보는 것입니다.
한 말씀을 함께 읽어 보는 것입니다.
한 가지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보는 것입니다.
그 작은 시작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십니다. 한 주 한 주 쌓인 예배가 어느 날 우리 가정의 문화가 되고, 자녀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믿음의 추억이 되며,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신앙의 유산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간 가정예배 순서

매주 아래의 간단한 순서대로 예배드리면 됩니다. 길거나 복잡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1. 찬양 (3~5분)
함께 찬송가나 복음성가 한 곡을 부릅니다.
2. 성경 읽기(3~5분)
각자의 성경을 펴고 그 주의 본문을 함께 읽습니다.
3. 세 가지 핵심 말씀 읽기(7~10분)
세 가지 핵심말씀을 가족이 돌아가며 읽습니다.
4. 나눔(5~7분)
그 주의 나눔 질문을 중심으로 각자의 생각과 삶을 짧게 이야기합니다.
5. 감사와 기도제목 나누기(5~7분)
지난 한 주 동안 감사했던 일을 한 가지씩 나눕니다.
6. 기도제목 나누기
가족에게 기도해 주었으면 하는 제목을 한 가지씩 나눕니다.
7. 함께 기도하기
책에 있는 마무리 기도를 함께 읽거나, 가족 중 한 사람이 기도합니다.

? 기억하세요.

? 간단하게 하세요.
? 가족 모두가 참여하세요.
? 가르치기보다 많이 들어 주세요.
? 한 말씀이라도 삶에 적용해 보세요.
? 서로를 위해 기도하세요.
? 그리고 다음 주에 다시 모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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