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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부유해지는 시대에 왜 나는 더 가난해지는가
글쓴이
헨리 조지 저
출판사
비원
출판일
2026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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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헨리 조지

미국 필라델피아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공립학교를 다니다 성공회 학교로 전학한 헨리는 이후 집에서 자율 학습을 하다가 사립 중학교에 입학했으나 14세에 중퇴했다. 이후 점원 생활을 하다가 〈힌두〉호의 사환 선원으로 호주 멜버른과 인도의 캘커타를 경유하는 화물선에 승선했다. 그후 필라델피아 인쇄소에서 식자공으로 일했다. 1858년에는 미국 서부로 갔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금광 사업을 했으나 실패하고, 다시 인쇄소의 식자공 생활을 했다.

애니 폭스와 결혼을 하고, 샌프란시스코의 신문 『타임스』의 식자공으로 취직한 그는 글쓰기 능력을 인정받아 기자로 발탁되었고, 1867년에는 편집장이 되었다. 그후 여러 신문사에서 일했는데, 자신이 창간한 신문 『샌프란시스코 데일리 이브닝 포스트』의 편집인으로 4년간 일했다(1871-1875).
조지는 1879년 『진보와 빈곤』을 발간하여 큰 명성을 얻었고, 이를 계기로 유명한 시국 연설가가 되었다. 1880년 뉴욕으로 이사 가서 아일랜드 민족주의 운동조직과 접촉하게 되었다. 1881-1882년 사이에 영국과아일랜드에서 순회강연을 했다.

조지는 1883년 〈노동기사단〉에 가입하면서 더 많은 지지 세력을 얻게 되었다. 1886년 연합노동당 후보로 뉴욕 시장 선거에 나섰으나 2위를 기록하고 당선에 실패했다. 조지는 토지 공유제와, 지대와 빈곤의 상관관계 등에 대하여 강연 여행을 다니다가, 1890년에 가벼운 뇌졸중을 맞았다. 1897년 뉴욕 시장 선거에 또다시 출마했지만, 선거의 스트레스는 그에게 두 번째 뇌졸중을 일으켰고, 그는 선거일 나흘을 앞두고 사망했다.

헨리 조지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가난과 맞서 싸우면서 가난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고, 그 결과를 『진보와 빈곤』이라는 책으로 발표했다. 그는 그의 사상을 실제 세상에서 실현시키기 위하여 뉴욕 시장 선거에 두 번이나 도전했는데, 그것이 몸에 무리를 가져와 뜻을 이루지 못하고 먼저 죽으니 그의 나이 58세였다. 단일세(Single tax)라고도 불리는 토지가치세의 주창자였으며, 조지주의(Georgism)라고 불리는 경제학파의 형성에 영향을 끼쳤다.

책 소개

분야인문
“진보와 빈곤이 짝지어 다니는 것, 이것이 우리 시대의 커다란 수수께끼다.”

해마다 경제가 성장했다는 뉴스를 듣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월세 고지서를 받아 들고, 오른 장바구니 값에 놀랍니다. 연봉은 조금 올랐는데 통장은 늘 제자리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먼저 자기를 탓합니다.
1879년, 캘리포니아주의 가스계량기 검사관 한 사람이 자기 돈을 들여 두꺼운 책 한 권을 찍었습니다. 정규 교육을 열네 살에 마친 식자공 출신이었고, 둘째 아이가 태어날 무렵에는 먹을 것을 살 돈이 없어 거리에서 낯선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야 했던 헨리 조지입니다. 그는 첫머리에서 물었습니다. 증기기관과 전신과 철도가 부를 몇 배로 늘렸는데 왜 일하는 사람의 살림은 나아지지 않는가. 그 책 『진보와 빈곤』은 300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모두가 부유해지는 시대에 왜 나는 더 가난해지는가』는 ‘시대철학 시리즈’ 14권으로, 헨리 조지의 논증을 오늘의 언어로 따라가는 책입니다. 기술이 좋아질수록 바닥이 꺼지는 이유, 철도와 개발 소식이 세입자에게 청구서가 되는 이유, 땅값이 임금의 몫을 가져가는 원리를 일상의 장면으로 풀어냅니다. 묵혀 둔 땅이 불황을 부르는 과정과 ‘땅값의 알맹이만 거두자’는 단일세의 구상도 차례로 살핍니다.
이 책은 조지가 남긴 자취와 함께 그의 그늘도 다룹니다. 그는 비밀투표 도입에 힘을 보탰고 뉴욕 시장 선거에서 루스벨트를 앞서 2위를 했으며, 모노폴리의 뿌리에도 그의 생각이 있었습니다. 동시에 책은 중국인 이민자를 향한 편견, 동지들과의 갈라섬까지 감추지 않습니다. 한 사람을 영웅으로 세우기보다 그가 붙든 물음을 오늘의 삶에 다시 대어 보기 위해서입니다.
읽고 나면 처지가 갑자기 나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질문 하나가 바뀝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를 묻던 자리에서 내가 만든 몫이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묻게 됩니다. 다음 월세를 이체하는 날, 그 숫자가 어디서 왔는지 한 번쯤 따져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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