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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이 시대 이름은 박상원
글쓴이
박상원
출판사
부크크
출판일
2026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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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정치/외교
유가는 실질로 비싸지 않다. 돈은 녹은 것이 아니라 뺏긴 것이다. 중국의 디플레이션은 중국 노동자에게 복지다. 빅테크를 막는 규제가 빅테크를 지킨다. 우주가 어둡다는 것도 인간의 눈에서 참이다.
이 책은 공리 둘로 이 문장들을 꺼낸다. 모든 것은 특정 조건에서 참이다. 인간은 자기 장부에서 합리적이다. 워시와 베센트와 트럼프와 빅테크 CEO가 각자 자기 자리에서 맞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들이 서로의 조건을 나쁘게 만든다. 모두가 합리적이라서 풀리지 않는다.
2026년 10월, 이란 전쟁이 올린 유가와 AI 투자가 올린 금리가 한 지갑에서 만난다. 연준의 도구는 이 구조에 닿지 않고, 다음 조정은 경제가 아니라 정치에서 온다. 11월 중간선거, 그중에서도 텍사스가 미국 AI의 속도를 정하고, 그 속도가 인간의 값을 정한다. 인류의 가치가 텍사스에 걸려 있다.
같은 틀이 금리에서 멈추지 않는다. 청년의 장부와 라스트 워, 플라톤이 민주주의를 부정한 이유, 메이지 일본의 번역어가 동아시아의 사유를 정한 과정, 명왕성과 고혈압과 3진법 컴퓨터, 번체자와 정체자. 수학의 공리와 논리학의 배중률까지 조건에서 참이다. 그리고 그 틀이 마지막에 자기 몸으로 돌아온다. 나의 합리성도 내 안의 어떤 것의 실질이고, 짬뽕 한 그릇에도 무한한 멀티버스가 열리고, 몸이 동굴이다.
21개 장과 세 편의 글. 경제에서 시작해 정치와 역사와 과학을 지나 인식의 바닥까지 내려간다. 조건을 적고 장부를 보면 세계가 다르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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