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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러시아어, 첫 글자에서 첫 대화까지
글쓴이
넥스트북 프레임
출판사
넥스트북
출판일
2026년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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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기타 서양언어
키릴 문자가 낯설어도 첫 대화는 소리와 짧은 문장에서 시작할 수 있다. 러시아어를 처음 마주한 사람은 글자를 읽지 못하는 순간부터 막막해진다. 영어에서는 익숙했던 Р가 러시아어에서는 영어의 P처럼 들리지 않고, Н은 영어의 H처럼 읽히지 않는다. А와 О는 오히려 낯익은 모습이라 더 쉽게 착각한다. 낯선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새로운 단어를 외우는 것에 앞서, 눈으로 본 문자를 어떤 소리로 받아들이고 그 소리에서 어떤 뜻을 찾아야 하는지를 다시 배우는 일이다.

러시아어의 어려운 점을 숨기지는 않을 것이다. 낱말에는 강세가 있고, 강세를 받지 않은 모음은 철자에서 기대한 소리와 다르게 들릴 수 있다. 자음에는 단단하게 발음하는 계열과 혀가 앞쪽으로 움직이는 부드러운 계열이 있다. 명사는 문장 속에서 맡은 역할에 따라 끝모양이 바뀐다. 그런데 이것을 처음부터 모든 변화표로 보여주면 독자는 대화 한 번 시도하기 전에 지친다. 이 책은 실제로 말할 이유가 생긴 순서대로 필요한 변화를 꺼내 보인다.

첫 장에서는 인쇄된 키릴 문자를 읽는다. 둘째 장에서는 같은 글자라도 소리가 달라지는 이유를 듣는다. 셋째 장부터는 가리키기, 소개하기, 소유 말하기, 행동 표현하기, 위치와 시간 확인하기, 부탁하기를 차례로 확장한다. 끝으로 여러 문장을 주고받으며 막힌 곳을 스스로 복구하는 연습을 한다. 낱말 하나를 외울 때도 언제 쓸지 생각하고, 문장 하나를 익힐 때도 주어와 장소나 물건을 바꿔 본다.

문자표를 생활 속 인사와 질문으로 이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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