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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그날 나는 버스 안에 있었다
글쓴이
윤광근 저
출판사
전남대학교출판문화원
출판일
2026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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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윤광근

고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
거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60년 거주
경력: 교사 명예퇴직
수상: 옥조근정훈장 수훈

책 소개

분야역사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그날 내가 직접 보고 겪었던 일들을 누군가는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커졌다. 그래서 나는 결국 기록을 시작했다. 내가 기억하는 것을 하나씩 꺼내어 글로 남겼다. 누군가에게는 한 사람의 기억일 수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의 기억도 역사의 한 조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46년이 지난 지금도 묻고 있다. 그날 버스 앞에서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가. 내가 직접 목격했다고 기억하는 그 장면은 무엇이었는가. 당시의 군 기록과 상황일지에는 무엇이 남아 있는가. 차량에 관한 기록과 사망자에 관한 기록은 서로 충분히 대조되었는가. 그리고 왜 지금까지도 그 부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는가. 이 책을 과거의 아픔으로만 끝내고 싶지는 않다. 광주는 아픔의 도시로만 기억되어서는 안 된다. 광주는 수많은 희생과 고통을 딛고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간 도시다. 나는 이제 광주가 과거의 상처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도시가 되기를 바란다.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더라도 기록을 통해 진실을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의 주장보다 사실과 증거를 존중하는 도시가 되었으면 한다. 5?18의 아픔을 기억하면서도 그 아픔에만 머물지 않고,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세계에 전하는 도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도시. 그런 광주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그날을 기록하고 있다.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의 진실을 기록하며, 미래의 광주를 꿈꾸기 위해서다. 그리고 언젠가 광주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빛나는 도시로 기억되기를 바라면서, 나는 이 기록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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