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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로 보는 새로운 미시사
글쓴이
설혜심 저
출판사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
출판일
2026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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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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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심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16~17세기 영국 온천의 상업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교육인적자원부 베스트 티처상과 연세대학교 최우수 강의상, 최우수 업적 교수상, 최우수 교육자상 등을 수상했다. 설혜심은 끊임없이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여 인간의 삶이 중심이 된 역사를 연구하는 사학자다. 우리 삶의 모든 것이 역사학의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익숙하지만 역사책으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주제를 통해 독자들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소비의 역사』, 『인삼의 세계사』, 『그랜드 투어』, 『지도 만드는 사람』, 『애거서 크리스티 읽기』,『역사, 어떻게 볼 것인가』, 『온천의 문화사』, 『서양의 관상학, 그 긴 그림자』, 『제국주의와 남성성』(공저) 등을 썼고 최근 출간한 『매너의 역사』는 2025서울국제도서전에서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으로 선정되었다. 다수의 논문을 포함해 『A Global History of Ginseng: Imperialism, Modernity and Orientalism』(London: Routledge), 『消?的?史』 (北京: 台海出版社)가 해외에서 출간되었고, 저장대학출판사(浙江大學出版社)에서『그랜드 투어』 번역본이 곧 출판될 예정이다.

책 소개

분야역사
역사는 언제나 거대한 사건과 권력의 흐름으로만 기록되어야 할까? 이 책은 국가와 사회의 구조를 중심으로 역사를 설명해 온 기존의 거시사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과 경험, 일상 속에 남겨진 작은 기록을 통해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는 미시사의 이론과 방법을 탐구한다. 이름 없는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과 그들이 맺었던 관계에 주목함으로써, 기존 역사서술이 놓쳤던 다양한 목소리와 복잡한 역사적 맥락을 복원하고자 한다.

미시사의 형성과 발전 과정부터 주요 연구 사례와 방법론을 폭넓게 살펴보며, 미시사에 관한 대표적인 오해와 쟁점도 함께 짚는다. 나아가 일기와 유언, 편지, 비학서, 독서 기록, 의료 기록, 사진과 SNS 등 다양한 자료를 역사적 사료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전통적인 문헌 분석과 빅데이터 분석을 함께 다루며, 개인의 구체적인 경험을 깊이 있게 읽어 내는 동시에 더 넓은 역사적 흐름과 연결하는 새로운 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각 사료의 특성과 실제 연구 사례를 통해 미시사적 접근법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이 책은 과거의 기록을 읽는 새로운 시각을 제안한다. 사소해 보이는 개인의 기록 속에서 시대의 구조와 문화, 인간관계의 흔적을 발견하고, 하나의 사건을 단일한 관점으로 단순화하지 않으며 역사의 다층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미시사의 유연한 방법론을 통해 역사 연구의 범위를 확장하고, 우리가 알고 있다고 믿었던 역사를 다시 질문하도록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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