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아홉 살에 소아암으로 짧은 생을 마친 대관이가 암과 싸우며 쓴 시들을 모아 엮은 책. 동생에게 의젓한 형으로, 부모님께는 영리하고 정이 많은 아들이던 대관이 암을 이기기 위해 여섯 번의 화학 치료, 서른 번이나 계속된 방사선 치료, 세 번의 대수술과 다리를 잘라내면서도 "그래도 내게는 아직 한쪽 다리가 있잖아"하며 웃을 만큼 고통과 절망의 한가운데 있으면서 오히려 희망을 잃지 않고 굳건한 용기와 인내심을 보여준 대관의 이야기가 삶의 의미와 소중함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