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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글쓴이
정용준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5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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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용준

2009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선릉 산책》,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 《내가 말하고 있잖아》 《너에게 묻는다》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황순원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문학상, 소나기마을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젊은예술가상 등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우리는 ‘서사’를 다시 찾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 ‘정용준’이 있습니다!
정용준 소설집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뚝심 있는 우리 문단의 새롭고도 뜨거운 피, 정용준의 두번째 소설집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가 출간되었다. 총 여덟 편의 단편이 실린 이번 책은 2011년에 펴낸 소설집『가나』와 2014년에 펴낸 장편소설 『바벨』에 이어 그가 세번째로 선보이는 소설로, 데뷔 이후 한 칸 한 칸 제가 들 수 있는 무게의 벽돌로만 차근차근 쌓아올린 그의 소설적 미덕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는 현저한 현장이라 하겠다.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6년, ‘젊은작가상’을 두 차례나 수상하며 엇비슷한 연차의 작가군 속에서 발군의 개성을 자랑했던 그는 또래들과는 조금 다른 행보로 주목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그의 소설적 재미는 읽어나가는 데 있어 보다 선명한 서사로 그 줄거리를 머릿속에 구현해놓는다는 점에 있다. 다시 말해 그는 소설이라는 장르만의 고유의 미덕이다 할 이야기, 그 소설적 뼈대의 얼개를 얽히고설켜 단단히 조이는 데 탁월한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할 줄 안다는 얘기다.

삶, 그 인생이라는 순간순간의 속속곳을 때론 적나라하게 풀어헤쳐 보이고 때론 겹겹으로 싸매어 안 보이게 할 줄 아는 탁월한 판단력과 유연성으로 스토리와 인물들을 이끌어갈 줄 아는 정용준의 이번 소설들은 자잘한 잽을 쉴 새 없이 쳐대다가 부지불식간에 저도 모르게 어깨에서 힘을 뺀 한 방으로 상대를 때려눕힐 줄 아는 큰 주먹의 저력 또한 지니고 있음을 곳곳에서 증명해내고 있다. 쉽게 술술 읽히는데 어라 이거 책장을 덮고 나면 내 턱이 얻어맞은 듯 아프다. 특히나 그가 건드리는 지점이 우리들의 피, 우리들의 혈육, 그러니까 우리들의 가족 관계를 기점으로 해서 뻗어나간 경우가 다분하기 때문에 이입의 몰입과 집중에 있어 그 긴장감은 더욱 팽팽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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