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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바이러스 LIV3, 책의 죽음
글쓴이
크리스티앙 그르니에 글/김영미 역
출판사
논장
출판일
2015년 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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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청소년
“당신 생각에는 책이 언제쯤 사라질 것 같습니까?”
독재 사회, 소통과 관용, 첨단 기술, 장애,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과 용기!
고전의 향기 속에 상징과 비유로 완성한 미래 소설


때는 21세기 말, 유럽은 작가, 철학자, 지식인 들로 구성된 아카데미 정부가 통치한다. 이 온건한 독재 체제는 텔레비전과 컴퓨터와 인터넷의 사용을 금지한다. 국민의 대다수는 열심히 독서하고 글쓰기를 즐기는 ‘문자족’이다. 하지만 여기에도 저항 세력이 있었으니, 금지된 영상과 게임, 기술을 추종하며 인터넷으로 비밀리에 소통하는 ‘컴족’이다. 이들은 책을 읽으면 책의 글자가 지워지는 가공할 바이러스를 개발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책은 그 책을 읽는 독자를 감염시키고, 감염된 독자는 다시 다른 책에 바이러스를 전하고…….

젊은 작가, 알리스는 매일 인터넷 대화방에 접속하는, 오래 전부터 컴족 기술을 겁내지 않고 사용해 온 아주 드문 문자족이다. 사실 알리스는 농아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사용하든가 수첩을 사용해야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알리스는 자신의 특수한 상황 때문에 컴족 문화에 더 가깝게 동질감을 느껴 온 것이다. 그런 알리스에게 아카데미 정부 위원들이 찾아와 컴족이 만들어 낸 책바이러스 LIV3를 막을 임무를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알리스를 뽑은 이유는 단 하나, 알리스가 컴족의 우두머리와 협상해 백신을 얻어 오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책바이러스의 놀랍고도 매혹적인 효과를 직접 경험한 알리스는 컴족을 찾아 나서고 마침내 그들의 대장인 런드를 만나게 된다. 알리스가 말을 하지 못하는 것처럼 런드 역시 눈이 보이지 않는 심각한 장애가 있다. 그렇지만 농아와 맹인은 화면 인간 타불을 통해 서로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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