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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글쓴이
에쿠니 가오리 저
출판사
소담출판사
출판일
2015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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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에쿠니 가오리

1964년 도쿄에서 태어난 에쿠니 가오리는 청아한 문체와 세련된 감성 화법으로 사랑받는 작가이다. 1989년 『409 래드클리프』로 페미나상을 수상했고, 동화부터 소설, 에세이까지 폭넓은 집필 활동을 해나가면서 참신한 감각과 세련미를 겸비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짝반짝 빛나는』으로 무라사키시키부 문학상(1992), 『나의 작은 새』로 로보노이시 문학상(1999), 『울 준비는 되어 있다』로 나오키상(2004), 『잡동사니』로 시마세 연애문학상(2007), 『한낮인데 어두운 방』으로 중앙공론문예상(2010)을 받았다. 일본 문학 최고의 감성 작가로서 요시모토 바나나, 야마다 에이미와 함께 일본의 3대 여류 작가로 불리는 그녀는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도쿄 타워』,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좌안 1·2』, 『달콤한 작은 거짓말』,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벌거숭이들』, 『저물 듯 저물지 않는』, 『개와 하모니카』, 『별사탕 내리는 밤』, 『집 떠난 뒤 맑음』 등으로 한국의 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평범한 줄 알았다.
지금껏 우리 가족 이외의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사는지,
상상도 안 해봤던 것이다.”
평범한 것 같지만 하나하나 특이한, 우리네 가족 이야기

에쿠니 가오리의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은 일본 여성 월간지
『슈프르(SPUR)』에 4년 넘게 연재되었던 글을 책으로 묶어낸 것으로, 600페이지에 가까운 장편소설이다. 에쿠니 가오리의 대표작인 『냉정과 열정 사이Rosso』, 『반짝반짝 빛나는』, 『도쿄 타워』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에쿠니 가오리는 그동안 비교적 적은 인물을 등장시켜 간단한 플롯 안에서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 이야기를 끌어가곤 했다. 그랬기에 이번 작품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인물과 복잡한 구성에 독자들은 조금 혼란스러울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소설을 읽어나가다 보면, 가족 자체를 주인공으로 삼아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긴 호흡에 “역시 에쿠니 가오리구나” 탄성을 지르게 될 것이다.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은 3대에 걸친 약 100년 동안의 한 가족 이야기를 담고 있다. 러시아인 할머니에, 이모와 외삼촌까지 한집에 사는 대가족, 아이 넷 가운데 둘은 아버지 혹은 어머니가 다르다. 여느 평범한 가족과는 다른 이 가족들은 서로 자연스럽게 포옹을 나눌 정도로 행복해 보이지만, 가족 한 사람 한 사람마다 얽힌 사연은 기구하고 특이하다. 에쿠니 가오리는 독특한 가족들의 사연을 특유의 담담함으로 특별하지 않은 이야기인 것처럼 풀어나간다.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는데, 서서히 맞춰지는 조각들을 통해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평범한 가족이라는 게 있기나 한 건지, 제대로 된 가정이라고 부르는 가정은 정말 행복한 가정인지, 잘 안다고 생각했던 내 가족이 어쩌면 전혀 상상하지 못한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고 있는 건 아닌지……. 이 소설은 평범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하나하나 특이한 우리네 가족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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