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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門)
글쓴이
나쓰메 소세키 저
출판사
현암사
출판일
2015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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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쓰메 소세키

나쓰메 긴노스케는 원치 않은 아이로 태어났다. 갓난아기 적에 시오바라 가문으로 입양되었다가 양부모의 이혼으로 다시 나쓰메 집안으로 돌아왔다. 부모한테서 인정받지 못한 불안한 환경 속에서도 면학에 전념하여 동경제국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친구에게서 ‘돌로 이를 닦는다’는 뜻의 소세키라는 호를 물려받았다. 그는 거의 평생 어디 한곳에 정착하지 못했다. 이곳저곳에서 영어교사 생활을 전전하다가 일본 정부의 명령으로 영국 국비유학을 떠났지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채 신경쇠약에 시달리면서 자기의 본령을 찾느라 유학생활도 실패했다. 소세키는 뒤늦게 하늘이 내린 자기 재능과 자신이 가야 할 인생을 깨달았다. 도쿄로 돌아온 후 서른일곱 살이 돼서야 기분 전환 삼아 소설 한번 써보지 않겠냐는 친구의 권유로 단편을 하나 쓴 것이 소세키의 인생을 바꾸었다. 그것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였다. 그는 내면에 가득했던 세계를 한꺼번에 폭발시켰다. 『도련님』, 『풀배게』, 『우미인초』, 『산시로』, 『그 후』, 『문』, 『마음』, 『열흘 밤의 꿈』, 『봄날의 소나티네』, 『현대 일본의 개화』, 『나의 개인주의』 등 소설, 하이쿠, 수필, 평론, 한시, 강연, 여러 장르에 걸쳐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일본인이 사랑하는 국민작가 중 한 사람이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국가와 권력을 멀리하였다. 문부성이 박사학위를 선사하자 그것을 거부하였다.

“박사가 아니면 학자가 아닌 것 같이 세상 사람들이 생각한다면 학문은 소수 박사들의 전유물이 되어 학자적인 귀족이 학문권력을 장악하는 폐해가 속출하고 맙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사히 신문, ‘지난 천 년간의 일본 문학자’ 투표 1위
무라카미 하루키와 강상중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나쓰메 소세키

‘일본 근대 문학의 아버지’,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1867~1916) 사후 100주년을 앞두고 현암사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을 펴내고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3차분은 ‘전기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인 [문(門)], ‘후기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인 [춘분 지나고까지(彼岸過?)]와 두 번째 작품인 [행인(行人)]이다. 소세키가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했던 시기의 작품들, 소세키 문학의 깊이를 실감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3차분의 각 권 말미에는 국내 저자들의 ‘소세키 독후감’을 수록했다. 로쟈 이현우, 정혜윤 PD, 소설가 조경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우리 저자들이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들을 재해석했다.

소세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1천 엔짜리 일본 지폐에 가장 오랫동안 초상이 실려 있었고, [마음]의 판매 부수가 1천7백만 부를 돌파할 정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뒤에는 나쓰메 소세키가 있다”라고 할 정도로 수많은 작가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친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2016년 사후 100주년을 앞두고 ≪아사히 신문≫에서는 그의 생존 당시 연재되었던 소설들을 당시 그대로의 지면으로 연재하고 있다. 21세기 이후로는 영어권의 주요 출판사에서 그의 작품들을 페이퍼백으로 펴내고, 60여 작품들이 아랍어, 슬로베니아어, 네덜란드어 등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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