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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 아이에게 들키기 싫은 영어 실력 몰래 키워라 : 영어, '딱! 이만큼만' 하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글쓴이
김영익 저
출판사
스마트비즈니스
출판일
2015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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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영어
얼마 전부터 랭귀지 익스체인지(language Exchange)를 하는 중이다. Izett은 남아공 출신으로 부산 글로벌 빌리지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원어민 강사들 중에도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는 경우는 흔하지 않은데 Izett은 아주 열성적이다.
회화도 열심히 하는 한편 그녀는 TOPIK(Test of Proficiency In Korean, 한국어 능력 시험) 공부에도 열심이다. 올해가 한국에서 4년째인데 4월에는 인도에 요가를 배우러 다녀올 생각이라고 한다. 인도에 갔다가 다시 돌아올 때, 비자 갱신을 위해서 TOPIK 점수가 필요하단다.
그녀의 한국어 실력 향상을 위해 그녀의 한국어 능력을 간단히 테스트했다. 역시 그녀의 증상도 마찬가지였다. 읽고 쓰는 것은 꽤나 잘하고 사람들이 한국어로 하는 말도 잘 알아듣는데, 한 문장을 말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다. 큐브를 풀 때와 마찬가지로 단어를 조합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주말마다 한국어학당에 가는 그녀는 토픽 점수도 꽤나 높다. 하지만 역시나 말을 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 [1~2] ( )에 들어갈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십시오. (각 2점)
1. 아침에 일찍 ( ) 일곱 시 비행기를 탈 수 있다.
① 일어나야 ② 일어나려고
③ 일어나며 ④ 일어나더니

2. 퇴근 후에 집에 와 보니까 동생이 여행에서 ( ).
① 돌아와 있었다 ② 돌아오게 되었다
③ 돌아왔으면 했다 ④ 돌아오도록 했다

이런 문제들을 풀 줄 알면 한국어를 잘하게 되는 것일까? 이런 문제를 잡고 씨름하는 그녀를 보니 ‘시험에 발목 잡히는 건 우리나라만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정 틀 안에서만 문제풀이로 답을 검색하는 능력은 실제 리얼 라이프로 돌아오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우리가 답을 찾자고 대화를 하는 건 아니니까 말이다.
애당초 시험이라는 것은 그 사람의 유창성, 즉각성을 테스트하지 못한다. 말을 한다는 것은 운동 행위인데, 종이 시험은 이를 전혀 테스트하지 못한다. 수영을 그리고 탁구를 종이 위에 글자들로 테스트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TOPIK 시험 수준을 쭉 보니, 위키디피아의 토익시험 소개가 떠올랐다.
‘낮은 수준의 읽기와 듣기 같은 소극적 어학 능력을 평가한다는 한계 때문에 한국 외에는 응시생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처럼 취업을 위해 토익 점수에 목을 매는 것은 아주 비정상적이고 기이한 현상이다. 토익을 비롯한 영어 시험이라는 것이 결국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말을 얼마나 많이 정확하게 알고 있느냐를 테스트할 뿐 실질적인 언어 구사력과는 별개다.
이 책에 소개되는 ‘300 프로젝트’를 통해 진짜 영어 구사력을 키워보자. 토익점수는 덤이다. ?
- 《토익 900점이 넘으면 영어를 잘한다?》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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