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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2
글쓴이
제인 오스틴 저
출판사
심야책방
출판일
2015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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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제인 오스틴

영국 근대 문학을 대표하며,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가로 손꼽히는 작가다. 1775년 12월 16일 영국의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인 아버지 조지 오스틴과 어머니 커샌드라 사이에서 8남매 중 일곱째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목사인 아버지로부터 폭넓은 독서 교육을 받았다.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다가 열여섯 살 때부터 희곡을 쓰기 시작했고, 스물한 살 때 첫 장편 소설을 썼다. 1794년에 서간체 단편소설 『레이디 수전』을 집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스무 살이 되던 1795년에는 『엘리너와 메리앤』이라는 첫 장편소설을 완성했는데, 1797년 이 소설은 개작되어 『이성과 감성』으로 재탄생한다.

1796년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혼담이 깨지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 훗날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된 소설 「첫인상」을 집필했다. 그러나 출판을 거절당하고 다시 꾸준히 작품을 개작했다. 그러다 1799년, 후에 『노생거 사원』으로 개제하여 출간된 「수전」을 탈고하고 1803년 출판 계약을 맺는다. 1805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경제적으로 어려워져 어머니와 함께 형제, 친척,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아내를 잃은 셋째 오빠 에드워드의 권유로 햄프셔 주의 초턴이라는 곳에 정착했고, 그곳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이 기간에 『이성과 감성』(1811)을 익명으로 출판하였고, 『첫인상』을 개작한 『오만과 편견』(1813)을 출간하였으며, 『맨스필드 파크』(1814), 『에마』(1815) 등을 출판했다. 이 책들은 출간 즉시 큰 호응을 얻었고 그녀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았다.

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으나 1816년 『설득』을 집필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1817년 『샌디턴』을 집필하던 중 병세가 깊어져 그해 7월, 42세로 생을 마감했다. 『노생거 사원』과 『설득』은 오스틴이 죽은 후 오빠인 헨리 오스틴이 작가 소개를 덧붙이며 1818년에 출판되었고, 후에 그녀의 습작과 편지 들, 교정 전 원고와 미완성 원고가 출판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꾸준히 출간되고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담담하면서도 섬세한 필치로 삶의 미묘한 이면을 포착하고, 재치 넘치는 위트와 은은한 유머를 담아 젠트리 계층의 사교 생활과 결혼을 중심으로 당시의 사회상을 생생히 그려낸 그녀의 작품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더욱 높이 평가되었다. 또한 오스틴은 영국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등 가장 사랑받는 여성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대표작으로는 『이성과 감성』, 『오만과 편견』, 『맨스필드 파크』, 『엠마』, 『노생거 사원』, 『Sanditon』, 『설득』, 『맨스필드 파크』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지위와 명예를 가진 사람의 오만과
이에 대한 편견은 과연 정당한가?

《오만과 편견》은 17~18세기 당시 영국을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을 다루는 ‘로맨스 소설’이다. 이 책은 영국의 작은 마을을 주 무대로 베넷가의 다섯 자매가 결혼 적령기에 겪는 심리적 갈등을 보여주면서, 당대의 사회적 통념 속에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흥미롭게 풀어나간다. 그러나 단순한 로맨스 소설로 그치지 않은 이 작품은 ‘훌륭한 상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이르는 기본적인 로맨스 공식의 이면에 존재하는, 속물적이고 비틀린 인간 군상과 윤리 의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다.

“오만하다고는 하지만 ‘내게는’ 그분의 오만함이 다른 경우와 달리 불쾌하지 않았어. 그럴 만하잖아. 가문도, 재산도 남부러울 거라곤 하나도 없는 괜찮은 청년이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는데 누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겠어. 이렇게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거만할 ‘권리’가 있어.”

“그건 사실이야. 내게 창피만 주지 않았다면 그의 ‘오만’을 용서할 수 있었을 텐데.”
엘리자베스가 대답했다.

저자 제인 오스틴은“교육은 잘 받았지만 재산이 없는 젊은 여자에게는 결혼만이 영예로운 보장이었고, 결혼생활의 행복은 불분명하더라도 가난을 막아줄 만족스러운 예방책이 될 것은 분명했다”라고 말하며, 18세기 영국 중산층 계급 사이에서 행해지던 결혼 제도에 대한 비틀린 사회적 통념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남녀 혹은 집안이 결합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나가면서 결혼이라는 제도와 낭만적 사랑에 대해 본질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또한 주체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여성을 표방하는 주인공 엘리자베스를 내세워 사랑의 결정체가 결혼이어야 한다는 뭇 여성들의 이상을 대변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책이 고전으로서 200년 넘게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이유는, 축적된 경험을 통해 일어나는 잘못된‘오만과 편견’을 올바른 사유와 행동으로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이상적인 인간상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인간 고유의 보편적 문제를 우리에게 던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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