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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글쓴이
정한아 저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2015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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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정한아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05년 대산대학문학상을, 2007년 장편소설 『달의 바다』로 제12회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했다. 건국대 국문과 재학 중 대산대학문학상으로 등단한 그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작업실에 머물려 직장인과 똑같이 출퇴근 시간을 정해 놓고 글을 쓴다고 한다. 소설집 『나를 위해 웃다』, 『애니』, 『술과 바닐라』, 장편소설 『달의 바다』, 『리틀 시카고』, 『친밀한 이방인』 등이 있다.

그녀의 작품은 장르적인 요소를 반영하거나 실험적인 시도를 하기보다 전통적인 서사에 충실한 편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최근 젊은 작가들이 주로 가지고 있는 판타지나 SF 등의 상상력을 동원한다기 보다는 현실적인 소재 속에서 순진무구하고 명랑한 감수성과 산뜻한 문체를 통해 오히려 신비감을 자아내게한다. 문학동네작가상, 김용익소설문학상, 한무숙문학상, 김승옥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젊은 시절 한때밖에 돌아볼 게 없다는 건,
인간이 결국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뜻일 거야
”
그땐 미처 알지 못했던 슬픔의 진원지로
끝 모를 길을 떠난 삶의 순례자들

2007년 『달의 바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정한아가 두번째 소설집 『애니』를 출간했다. 네 권 통틀어 3년 만의 책이고, 소설집으로는 6년 만이다. 삼십대 중반이 된 작가가 서른 살부터 써온 8편의 소설들엔 이십대의 그것과는 다른 변화의 기미가 두드러진다. 정한아 특유의 긍정과 성장의 서사, 위태롭지만 찬란하게 빛나는 동시대의 젊음을 빚어내던 문장들은, 이제 시간의 흐름 속에 묻힌 삶의 상처를 품고 그 근원들을 세심하게 매만져 복원해낸다. 무언가를 영영 잃었기 때문에, 혹은 무엇을 끝내 잊을 수 없기에 저마다의 사정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은 그 상흔을 치유하기 위해 각자 슬픔의 진원지를 향해 느린 발걸음을 옮긴다. 미약한 서로의 도움을 받아 진실을 똑바로 응시하고 수긍하면서, 삶의 밑바닥에 이르러 비로소 작은 애도에 도달하는 『애니』의 소설들은 한없이 길을 걷는 순례자의 여정을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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