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현상을 보고 경제학자는 그 이면을 읽는다.
지금 혼란스럽다면, 경제학 공부를 시작하라!
사람들은 ‘경제학’이라고 하면 난해하고 딱딱하며 이론을 위한 이론일 뿐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경제학의 원리에 의해 움직이고, 인간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하는 존재다. 즉, 인간이 하는 일과 세상의 모든 현상은 경제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무겁고 딱딱한 경제학을 알기 쉽게 풀어주는 가이드가 필요한 이유는 그 때문이다. 저자인 한진수 교수는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집필하는 등 청소년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온 사람으로, ‘경제학자’라는 무겁고 딱딱한 타이틀을 내려놓고 친절한 안내자를 자처하며 독자들을 생생히 살아 숨 쉬는 경제학의 세계로 이끈다.
스타벅스의 가장 작은 쇼트 사이즈와 2단계가 더 큰 그란데 사이즈의 양은 무려 두 배가 차이 나지만 값은 겨우 1,000원 차이다. 이것을 경제 이론으로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뷔페에 갔을 때 무조건 많이 먹는 게 능사일까? 한 개만 사려고 했는데 2+1이니 3+1이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많은 물건을 구입하고 낚인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 적 있지 않은가? 요즘과 같은 주택대란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게 나을까, 월세를 내는 게 더 이익일까?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으로 보험을 드는 게 과연 잘하는 행동일까? 국민소득이 오르고 국가가 성장하는데 가계살림은 늘 팍팍한 이유는 대체 뭘까?
이 책은 이렇듯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사소한 일부터 국가정책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크고 작은 현상들을 ‘경제학자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 법을 알려준다. 어떤 경제 현상도 그 배경에는 경제적인 원리가 깔려 있으며 그 과정과 배경을 온전히 파악할 수 있어야 자기 앞에 놓인 ‘경제 의사결정’ 역시 합리적으로 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현상이 아닌 그 이면을 읽는 훈련을 통해 똑똑하고 후회 없는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한 방법이 이 책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