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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묻힌 거인
글쓴이
가즈오 이시구로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5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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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가즈오 이시구로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해양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영국으로 이주해 켄트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문예 창작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을 배경으로 전후의 상처와 현재를 절묘하게 엮어 낸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1982)으로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일본인 예술가의 회고담을 그린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1986)로 휘트브레드 상과 이탈리아 스칸노 상을 받고, 부커 상 후보에 올랐다.

1989년에 발표한 세 번째 소설 『남아 있는 나날』로 부커 상을 받으며 이시구로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가져다주었으며,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영화로 제작되어 또 한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현대인의 심리를 몽환적으로 그린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1995)로 첼튼햄 상을 받았고, ‘고향’의 문제를 천착한 『우리가 고아였을 때』(2000) 역시 부커 상 후보에 오르며 화제가 된 바 있다.

2005년에 발표한 『나를 보내지 마』는 복제 인간의 사랑과 슬픈 운명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의문을 제기한 작가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으로 [타임] ‘100대 영문 소설’ 및 ‘2005년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었고, 전미 도서협회 알렉스 상, 독일 코리네 상 등을 받았다.

그 외에도 황혼에 대한 다섯 단편을 모은 『녹턴』(2009)까지 가즈오 이시구로는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을 작가 특유의 문체로 잘 녹여 낸 작품들로 현대 영미권 문학을 이끌어 가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 문학적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대영제국 훈장을, 1998년 프랑스 문예훈장을 받았다. 2010년 [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후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50인’에 선정되었다. "감정의 거대한 힘이 담긴 소설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연결에서 착각을 일으키기 쉬운 감각 이면에 있는 심연을 드러냈다"는 평가와 함께 201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2021년 신작 장편소설 『클라라와 태양』을 발표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현대 영미문학의 독보적 존재 가즈오 이시구로
『나를 보내지 마』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특별한 신작

가즈오 이시구로가 10년 만에 일곱 번째 장편 『파묻힌 거인』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1989년 서른다섯 살 때 발표한 소설 『남아 있는 나날』로 영미권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일찍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시구로는 등단 후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섯 편의 장편과 한 편의 단편집만을 발표할 만큼 매 작품마다 완벽을 기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그 결과 모든 작품이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하고 부커상에만 네 번이나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역시 10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일곱 번째 장편이 출간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평단과 대중은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고, 2015년 3월 『파묻힌 거인』은 발표되자마자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주요 언론들은 “올해 이보다 더 중요한 소설은 출간되지 않을 것”(더 타임스), “걸작”(뉴욕 타임스), “놀라움 그 자체”(파이낸셜 타임스), “이전작과 전혀 다르면서도 가장 이시구로다운 작품”(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문학적 사건”(NPR) 같은 말로 격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에 부응하듯 작품은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다섯 살 때 영국으로 이주해 영어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시구로는 ‘1945년 이후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더 타임스』 선정)에 들 만큼 현대 영미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를 독보적으로 만드는 것은 이러한 명성보다는 동양과 서양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이시구로만의 낯설고 깊은 상실의 정서다. 이번 신작에서 역시 망각의 안개가 내린 고대 잉글랜드의 평원을 무대로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가슴 아프게 펼쳐진다. 또한 발표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소재와 형식을 차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작가답게 이번 신작은 『반지의 제왕』을 연상시키는 판타지 모험담의 틀을 빌려 그 놀라움과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다. “피터 잭슨이 영화로 만든다면 더없이 멋질 것”(더 타임스)이라는 바람대로 이 매혹적인 이야기는 할리우드의 실력파 제작자 스콧 루딘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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