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데이트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데이트의 탄생 비화
청춘의 특권, 동의어는 설렘. 대략 100년 동안, 불과 얼마 전까지도 데이트는 ‘젊은 남녀가 집 밖에서 만나서 사귀는 친밀한 사적 행위’라는 본래의 형태를 그런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데이트 폭력이니 데이트 살인이니 하는 끔찍한 말들과 엮이기 전까지는.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연애가 어쩌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타락’했는지를 묻는 책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데이트의 원래 모습을 역사적·사회적으로 추적한 본격 데이트 연구서이다. 데이트가 어떻게 사적인 행위에서 공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는지, 사람들이 데이트를 통해 얻고자 한 바는 무엇인지, 어쩌다 우리는 데이트를 통하지 않으면 연애를 할 수 없게 되었는지를 되돌아보는 책이다. 말 그대로 ‘데이트의 탄생’에 얽힌 공공연한 비화?話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말한다. 데이트는 엄연한 사회적 관습이며, 관습은 다중의 욕망, 심지어 사랑에 대한 욕망까지도 구조하고 통제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