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대의 전방위 논객이자 소장 미학자인 진중권의『미학 오디세이』개정판. 1994년 출간 이래 스테디셀러였던 『미학 오디세이』의 일부 내용을 수정하고 판형을 조금 줄이고 표지를 검은색으로 바꾸고 종이질을 더 좋게 했다. 그러나 이런 외형적인 것뿐만 아니라 7년 사이에 보다 깊어진 저자의 관점도 반영되었다. 그는 "이제 미학은 포스트 모던의 철학이 가한 충격을 어떤 식으로든 소화해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서 첫째, 이제까지 근대 철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진 미학사의 새로운 서술과, 둘째 미학이 이제까지 사용해왔던 낡은 근대적 개념틀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하여 새로이 수정하는 것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자유로운 관점에서 미학에 접근하고 있는 이 책은 네덜란드의 판화가인 에셔와 함께 자유자재로 아름다움의 세계를 탐험한다. 원시 예술부터 고대, 중세, 근대 예술과 미학까지 훌륭한 작품에 대한 해설과 풍부한 삽화로 미학이라는 학문에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