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한 대철학자 공자의 인생론
『공자가어』는 중국 춘추시대의 대철학자이자 유교의 시조인 공자가 당시 공경사대부 및 제자들과 서로 문답한 내용을 여러 제자들이 보고 들은 대로 기록한 글이다. 이 책은 『논어』와 달리 논리적인 해석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감정이나 느낌으로 삶에 대한 철학을 말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자 사상의 제1의 교과서인 『논어』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실들을 알 수 있다는 즐거움과 더불어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공자의 진면목과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원서의 까다롭고 난해한 부분은 부드럽고 알기 쉬운 대화체 문장으로 풀이하였으며, 각 편의 마지막에 해설을 실어 공자 주변의 이야기와 제자들에 대한 역사적 사실들을 덧붙여서 공자와 당시의 시대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논어』, 『좌전』, 『사기』 등을 참고하여 매듭지었으나, 개인적인 의견이나 독창적인 평은 삼가고자 하였다.
이 책의 내용은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일러주는 처세술에서 자신의 화를 다스려 도에 이르는 자기관리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내용들이 알차게 들어 있다. 각 편들은 여러 가지 일화로 짜여져 있어 그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공자의 유문(遺文)을 비롯한 다양한 일화가 소개되어 그의 생애와 사상의 방대함을 볼 수 있으며 『논어』, 『예기』 등 널리 알려진 유학서에서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강하여 공자 연구의 새로운 전기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