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왜 김구를 죽이려 하는가!
역사적 사건보다 더 충격적인 정치적 음모가 드러난다
백범 김구 암살 전 5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소설이자 정치소설
■ 이야기의 줄거리
1949년 6월 22일 새벽, 백범 김구가 머무는 경교장을 지키는 풍산개가 복어독에 의해 독살된 채 발견된다. 김구의 비서 선우진은 누군가가 풍산개를 고의로 죽였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한다. 선우진은 김태선 서울시경 국장에게 친일 경력이 없는 경찰 간부가 경교장 사건의 수사를 맡아줄 것을 부탁하고, 서울시경 국장은 해외 유학파 출신 정현우 특임과장에게 사건 수사를 맡긴다. 김태선 국장은 「White clothes party started black tiger hunt」라 타이핑된 출처가 모호한 괴쪽지를 현우에게 함께 건네준다.
현우는, 만주에서 무장독립운동을 하다 전사한 형의 유품인 회중시계를 자신에게 전해준 권종호와 서울시경에서 함께 일하며 친형제처럼 가까이 지낸다. 현우는 권종호와 함께 경교장 사건을 수사하게 되고, 백범 암살 사흘 전인 6월 23일, 해방 후 백의사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유진산을 만나 괴쪽지를 보여주며 극우 테러단체인 백의사가 백범을 시해하려는 것인지 물어본다. 유진산은 현우에게 백의사란 단체는 이미 괴멸된 상태이며, 백의사가 백범을 시해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같은 날 종호는 마포 일대에서 복어독을 구해 간, 경교장의 풍산개를 죽인 용의자 김지웅을 추적해 체포한다. 김지웅은 만주에서 일본군에게 정보를 주는 친일파였다가 해방 정국에서 정치브로커로 활동하던 자였다. 그러나 김지웅이 복어독을 구해 갔다는 것은 밝혀냈지만, 그 복어독으로 경교장의 개를 독살했다는 것은 밝혀내지 못한다.
암살 이틀 전, 서울시경 국장과 친일 경찰 노덕술은 현우에게 통보하지 않고 김지웅을 풀어준다. 신성모 국방장관은 88구락부에서 김지웅을 만나 ‘블랙 타이거 작전’을 빨리 끝낼 것을 종용한다. 신성모는 1948년 4월 평양에서 있었던 김구와 김일성, ‘양김 대화록’을 구할 것을 지시하고, 김지웅은 소련 KGB를 통해 ‘양김 대화록’을 구할 계획을 세우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