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술사학자 에디트 데커가 1985년 함부르크 대학의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원고로,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에 관한 탁월한 연구서이자, 이에 대한 이해를 한 차원 심화시킨 저술로 평가받고 있는 글이다. 1956년 이후 백남준의 예술가적인 발전을 서술하면서 그의 비디오 설치와 비디오 테이프를 집중적으로 고찰하고 있는 이 책은 백남준의 비디어 설치 작품을 분석하면서 동시에 작품의 외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작품의 기술적인 기능도 함께 고찰하고 있다. 또한 백남준과 함께 종종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로 주장되기도 하는 볼프 포스텔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한 부분은 냉철하면서도 흥미를 주는 부분이다. 1963년부터 1984년까지 백남준의 비디오 설치 전체와 비디오 테이프를 목록으로 만들어 일목요연하게 소개하고, 참고문헌도 함께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