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에 첫작품을 발표한 이래 꾸준히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일으켜왔던 오스트리아 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1931~89)에 대한 평전. 베른하르트의 작품은 독일어권 문학 내에서 오스트리아 문학의 특수성, 잘츠부르크와 빈을 중심으로 한 오스트리아의 문화적 전통을 이해하는 데에도 중요한 작품으로 꼽힌다. 저자는 지난 세기 "야만의 시대", 즉 나치 전쟁과 그 후에 겪은 작가의 경험들을 전기적· 역사적· 문화적인 연관성에서 조명한다. 한 오스트리아 작가의 작품을 통해 특수한 문화적 세계를 발견하고 싶어하는 독자들에게 문화사적 관점에서 정리된 이 책은 흥미롭게 읽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