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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선언
글쓴이
문유석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22년 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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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문유석

1997년부터 판사로 일했으며 2020년 23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무리했다. 칼럼 「전국의 부장님들께 감히 드리는 글」로 전 국민적 공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며,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악마판사〉 〈프로보노〉의 대본을 집필했다. 현재는 전업작가로 활동하며 드라마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로 살 결심』 『개인주의자 선언』 『최소한의 선의』 『판사유감』 『미스 함무라비』 『쾌락독서』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만국의 개인주의자들이여, 싫은 건 싫다고 말하라.
그대들이 잃을 것은 무난한 사람이라는 평판이지만, 얻을 것은 자유와 행복이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해야 하는 사회는 불행하다


‘가능한 한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그런 한도 내에서 최대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자’는 바람은 그리 커다란 욕망이 아닐 것이나, 이만큼을 바라기에도 한국 사회는 그리 녹록지 않다. 그렇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 사회의 오래된 문화 풍토는 늘 남과 자신을 비교하고 경쟁하며 살도록 하면서도 눈치껏 튀지 않고 적당히 살기를 강요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것을 ‘사회생활’이라 여긴다. 조직 또는 관계로 얽히고설킨 것이기에 그런 풍토로부터 웬만해서는 쉽사리 벗어나기조차 어렵다. 그러하기에 한국에서 ‘개인’으로 살아가기란 어렵고 외로운 일일지도 모른다. 이 책은 23년간 법관 생활을 해온 문유석 작가가 문제적이라 진단한 한국 사회의 국가주의적, 집단주의적 사회·문화를 때론 신랄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 이를 극복할 방법에 대해 탐색해본다.

학벌, 직장, 직위, 사는 동네, 차종, 애들 성적…… 삶의 거의 모든 국면에서 남들 눈에 띄는 외관적 지표로 일렬 줄 세우기를 하는 수직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완전히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논리상 한 명도 있을 수 없다. 그 모든 경쟁에서 모두 전국 일등을 하기 전까지는 히딩크 감독 말처럼 늘 ‘아직 배가 고플’ 테니 말이다.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과 초조함, 낙오에 대한 공포 속에 사는 사회다. _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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