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 살, 늦은 나이에 무공에 뜻을 두었지만, 소천을 받아 주는 문파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이리하여 그만의 길을 가기로 결심하는 소천. 상대 무공의 흐름을 귀신같이 읽어내는 눈, 육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극한의 체술 수련, 깨달음을 얻기 위한 독기 어린 승부 근성. 소천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친구들과 함께 무림 그 누구도 걸어가지 않으려 했던 무도의 신경지를 스스로 열어 가는 소천의 장쾌한 일대기를 그린 현민의 무협 소설 15권.
현민은 지금껏 여러 편의 ‘재미있는 글’을 써 왔다. 지금 그의 초기 작품을 다시 읽는다 해도 전혀 어색하거나 유치한 부분을 찾을 수 없을 만큼 초창기부터 수준 높은 상상의 세계를 그렸다.
그동안 많은 작품을 쓰면서 작가는 스스로 크게 성장했고, 그 발전과 비례해 내놓는 작품마다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엇비슷한 내용의 소설들이 쏟아지는 요즘, 그의 작품들은 장르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이야기의 구성이 탄탄하고, 적재적소에 위트와 감동을 배치하며 젊은 독자층까지 겨냥해 작가가 큰 심혈을 기울였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