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단경』의 요지는 우주법계의 근원이요 근본바탕인 참마음을 밝힌 자성정(自性定) 자성반야(自性般若)와 그 수행법으로써 망념을 여읜 무념(無念)을 종(宗)으로 삼고, 일체의 현상을 초월한 무상(無相)으로써 체(體)를 삼으며, 일체에 집착하지 않는 무주(無住)를 근본으로 삼는데 있다. 지혜로 이 마음을 관조하여 일체가 ‘진공 묘유(眞空妙有)’함을 요달하면 일체법에 걸림이 없고 간택이 없는 본래 청정ㆍ공적한 진여성(眞如性)에 합하게 되어 곧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착(無着)의 반야삼매(般若三昧)가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곧 선(禪)의 핵심 종지이기도 하다.
옮긴이인 이경석 법무법인 법산 대표는 “혜능대사의 설하신 법에 대한 말씀이 한구절 한구절 그대로 분명하고 명확한 것이기에 그 뜻을 훼손치 않으려 하였고, 고균 덕이(古筠德異)스님께서 평생을 노력 끝에 엮으신 이른바 ‘덕이본’을 기초로 한글로 번역하면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좀더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