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실존적 삶과 운명에 밀착해 있는 유교사상은 서구 문화가 이식해온 근대성이라는 이름에 밀려 낡은 봉건적 잔재로만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한국인의 일상 생활과 사고에 여전히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유교적 요소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보다 적절히 설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이론적 도구로서의 유교 사상을 검토하면서 그 사회학적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답변을 모색한다. 한국 사회의 역사적.문화적 특성을 분석하는데 적합한 유교 사회학은 우리 사회의 어제와 오늘의 명암을 통해 어디로 가야할지에 대한 정확한 목적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