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문화의 비판자, 혹은 성 혁명의 선구자로 숱한 외설 검열과 비판을 받기도 했던 '가장 현대적인 작가' 베데킨트의 2부작 비극이다. 주인공 룰루가 등장하는 2개의 비극으로, 1부 '지령' 2부 '판도라의 상자'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지령'에서 룰루는 사회 밑바닥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다 조금씩 상류 사회로 가는 사다리를 올라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룰루의 남편은 하나씩 죽어간다. 그러나 2부 '판도라의 상자'에서는 도리어 그 룰루가 파멸의 길을 밟게 되는 모습을 그려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