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우화 형식을 취하고 있는 『등대: 커뮤니케이션의 5가지 열쇠』는 밤바다를 비추면서 뱃길을 안내해주는 등대로부터 커뮤니케이션의 열쇠를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광고전문가인 주인공은 어느 날 자신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오랜 스승인 막스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한다. 막스 선생님은 그에게 해답을 주는 대신에 고향이나 다름없는 메노르카 섬으로 가서 그곳에 있는 다섯 개의 등대를 관찰해 볼 것을 제안한다.
이렇게 해서 엄동설한에 등대의 섬 메노르카로 휴가를 떠나는 주인공. 메노르카 섬에서 그는 다섯 개의 등대를 찾아다니며 등대와 주변 풍경들을 관찰한다. 그 과정에서 각각의 등대는 간단하지만 명료한 메시지들을 드러내는데, 그 메시지들은 다름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열쇠이기도 하다.
날마다 등대를 하나씩 찾아다니면서 그는 깨달아간다. 등대는 하룻밤에도 똑같은 신호를 수백, 수천 번씩 반복하고 세련된 기교나 기술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칠흑 같은 밤, 항해사들에게 꼭 필요한 빛을 제공하고, 위험을 알리기에 그보다 좋은 소통 방법이 없다는 것을. 결국 항해사들은 그 불빛에 의지해 항구로 돌아온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