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고 싶은 성경 속 여인을 꼽으라면 단연 에스더가 1위일 것이다. 에스더는 예기치 못했던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난관을 극복했다. 그녀는 의례적인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보통사람이라면 누구나 피하고 싶어 했을 위험을 자청했다. 그리고 자신의 민족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해 냈다. 빼어난 미모에 지혜롭고 용감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신앙의 소유자였던 그녀는 거의 완벽 자체이다.
이 시대 최고의 강해설교자로 손꼽히는 찰스 스윈돌이 예리한 통찰력과 섬세하고 따뜻한 어조, 실제적인 적용력, 특유의 위트로 에스더를 단지 우리의 이상형으로 남겨두지 않고 우리 삶과 신앙에 적용시키도록 한다. 제목처럼 믿음의 기품을 지닌 여성의 특성은 기본이고 우리 삶을 바라보는 올바른 시선,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섭리, 고난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하나님이 쓰시는 인물의 자격 등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
에스더서는 단지 한 여인, 또는 유대 민족의 이야기가 아니라 상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인생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좌절한 사람들, 산산이 조각나 불행한 과거로 인해 세상에서 더 이상 소망을 가질 수 없는 자들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이다.
에스더서는 직접적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지 않은데 본서를 통해 그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가운데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모든 것을 세심하게 돌보시고 인도하셨으며 지금도 그분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