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거 앨런 포의 황금 벌레 암호, 방랑자들의 호보 사인, 라이프니츠의 이진법, 돌턴의 원자 기호, 헤르메스 사상의 연금술 암호, 마야 문자, 주역의 괘, 측천무후의 측천 문자,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마법 알파벳, 야구 스코어 기호, 유럽의 하우스마크, 얼굴표정 기호 키니식스... 그리고 ZEЯRO.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어 온 모든 기호 체계를 한 권에 모은 책, 마쓰다 유키마사의 『ZEЯRO - 제로』가 고현진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구석기 동굴의 성기 심벌에서 현대의 항공도 기호에 이르기까지, 고대와 현대,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매혹적인 형태의 기호들을 모은 이 책은 인간의 상상력과 창조적 재능의 자취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매번 독특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독자와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출판사 의 설립자이기도 한 저자는, 책의 기획과 집필은 물론이고 디자인과 출판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본인이 직접 진행하고 있다. 그 자체로 하나의 암호판으로 작용하는 책의 표지를 비롯하여 마쓰다 유키마사의 놀라운 재능이 책의 곳곳에 스며 있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새로운 매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