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를 극복한 동물학자 템플 그랜딘이 자신의 자폐와 동물에 관한 책을 집필했다. 전두엽이 덜 발달된 자폐인은 동물과 사람의 두뇌로 이어지는 중간 기착지와 같은데, 그로 인해 자신은 동물들의 심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는 것. 이 책은 그녀가 40년간 세심하게 관찰하고 연구한 학술적 결과와 경험적 지식을 담고 있다.
그랜딘은 동물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어차피 인류가 육식동물의 면모를 버릴 수 없고 동물의 생명을 요구해야만 한다면 그들에게 행복한 삶과 고통없는 죽음을 선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율배반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해야만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5년 아마존 편집자들이 뽑은 올해의 좋은 책에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