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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세니예프의 생
글쓴이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저
출판사
작가정신
출판일
2006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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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1870년 러시아 중부 돈 강 유역에 있는 보로네쥬 시에서 영락한 귀족 집안의 셋째로 태어났다. 1874년, 오룔 지방의 옐레츠로 이주하여 순수하고 아름다운 시골의 자연 속에서 유년기와 성장기를 보냈다. 뛰어난 서정시로 문단에 데뷔하였고, 1901년 시집 『낙엽』으로 푸슈킨 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서 위치를 확고히 했다. 그후 점차 소설 창작에 몰두하여 1900년에 발표한 단편 「안토노프의 사과」를 비롯해 「농촌」, 「마른 골짜기」, 「샌프란시스코에서 온 신사」 등의 소설들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1917년 볼셰비키혁명으로 제정 러시아가 붕괴되면서 사회주의 혁명을 온몸으로 거부하며 1918년 모스크바를 떠나 1920년 프랑스로 망명하였다. 그후 부닌은 다시는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했다.자전적 장편소설 『아르세니예프의 생』은 1927년부터 집필하기 시작하여 1933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그해 러시아 작가 중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게 된다. 이후 그의 창작세계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단편집 『어두운 가로수길』은 예술적으로 완성도가 가장 높은 작품이다. 『부닌 단편선』은 이 작품에서 선정한 14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어두운 가로수길」, 「파리에서」, 「차가운 가을」, 「성스러운 일요일」, 「사랑의 문법」 등 사랑의 백과사전이라고 불릴 만큼 사랑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주옥같은 단편들을 발표하였으며, 1937년에는 톨스토이의 삶과 문학, 인생철학을 새롭게 조명한 회고집 『톨스토이의 해방』을 출간했다. 진정한 작가의 길, 하나의 삶을 창조해가는 작가가 추구해야 할 진리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부닌은, 체호프에 관한 회고록을 완성하지 못한 채 1953년 11월 8일, 83세를 일기로 파리에서 운명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아르세니예프의 생』은 뛰어난 서정성과 섬세한 묘사로 러시아의 정서를 탁월하게 표현했던 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의 러시아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작이다. 부닌은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명맥을 잇는 마지막 작가’ ‘산문의 천재’로 평가받으며, 체호프나 고리키와 같은 동시대 문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완성까지 7년이 걸린 이 작품은 부닌이 프랑스로 망명한 뒤, 조국 러시아에 대한 향수와 사랑으로 써내려간 자전적 소설이다. 19세기 러시아의 자연 풍광을 눈앞에 보듯 아름답게 묘사한 이 작품은, “러시아 고전소설의 전통 속에서 엄격한 장인정신을 발휘한 소설”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몰락해가는 러시아 지방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난 주인공 아르세니예프의 회상을 통해, 가부장적 러시아 황실생활과 소지주의 목가적인 전원생활 그리고 러시아 농민들의 풍습에 이르기까지 19세기 말 러시아의 모습을 유려한 필치로 재현하고 있으며, 아르세니예프가 고향을 떠나 러시아 전역을 떠돌며 문학의 열정을 불태웠던 청년기와 그 여정 속에서 만난 연인 리카와의 사랑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사랑의 슬픈 원형을 절실하게 복원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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