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후, 웃으면서 살 자신 있습니까
실제 연구 조사에 의하면 은퇴자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중의 하나가 자발적인 은퇴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임이 알려졌다. 경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준비된 은퇴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 직장인의 설문조사(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결과 40대 이후 직장인 조차도 40%정도의 직장인들만이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다소 우려스러운 현상이다. 워싱턴 포스트 컬럼니스트였던 스탠 힌든(Stan Hinden)은 은퇴를 먼 나라 여행에 비유하면서 최소한 2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 하나는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 민영의료보험 등 노후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대한 지식이요 다른 하나는 은퇴 후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라고 한다. 나 자신은 그 둘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준비되어 있는가 반문해 볼 만 하다.
이런 와중에 우리에게 큰 변화가 다가왔다.즉,2005년 12월부터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었고, 이 퇴직연금제도는 20대이든 30대이든 누구나 은퇴설계를 시작하도록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어떻게 제대로 준비하느냐는 것이다.
오늘이 내일보다 하루 더 빠르다
수많은 은퇴자들이 은퇴 후 자금설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바람에 뒤늦은 후회에 사로잡힌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평소 경제활동 시의 소비패턴을 쉽게 바꾸지 못해 은퇴 후의 생활을 장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어떠한 형태로든 한 번 쯤은 자신의 은퇴 후 생활설계를 미리 해볼 필요가 있다. 실제 조사에 의하면 은퇴후 예상되는 소비금액과 이에 필요한 은퇴자금을 미리 계산해 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저축을 하고, 보다 나은 준비를 하게 된다고 한다.
오늘이 내일보다 하루 더 빠르다. 남보다 빨리 시작하면 더 많이 얻게 된다. 은퇴 후 자신의 노후 자금 규모를 따져보고 이를 어떻게 조달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노후 준비, 연금으로 시작하라
은퇴를 앞둔 50대에게 있어서도 은퇴설계란 막연한 생각에 그칠 뿐,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은 것이다. 하물며 30대에게는 오죽하랴. 그들에게 있어 은퇴설계란 먼 나라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50대와 30대 사이에 낀 40대 역시도 두서없이 어수선하기는 마찬가지다.
이 책은 재정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은퇴준비에 있어서는 무엇이 중요하며 또한 어떻게 하면 적은 비용으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지, 그 정석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이루어져있다.노후자금을 마련하는 데 있어 최대의 결과를 얻으려면 각각의 연금제도나 저축상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 급여의 정도, 세제혜택과 같은 정보를 꿰뚫고 있어야 한다. 또한 연금 상품이 일반적인 다른 투자대상에 비하여 어떠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하며 비교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것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며 준비된 노후를 위해 고군분투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또한 연금 재테크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 보험 직 종사자들에게는 좋은 교육 교재로서, 고객 설득을 위한 필수 지침서로서 활용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