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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거
글쓴이
현성스님 저
출판사
민족사
출판일
2006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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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종교
이 책은 제1회 “민족사 출판원고 공모 당선작”이다. 이 글의 배경이 된 장소는 전남 장성군 백양사의 산내 선방인 운문암이고, 그 시간적 배경은 2002년 겨울이다. 그러나 3개월이라는 짧은 생활이고 대부분이 공부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스님들의 수행과 일상생활에 관한 주제가 대부분이다. 『동안거』는 2002년 늦가을부터 운문암에서 3개월 동안 체험한 동안거 생활을 기록한 글들이다. 걸망 하나 달랑 메고 운문암에 들어선 날부터 해제일까지 그곳에서 생활하고 느꼈던 이야기들을 꾸밈없이 진솔하게 쓴 글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펴낸 일종의 수기이며 명상적인 성격의 산문집이다.

스님은 이 책 『동안거』에서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도 내비치지 않는다. 선방이야기만 할 뿐이다. 선방 스님들의 수행이야기만 할 뿐이다. 여기에 써내려 간 이야기는 특별히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써서 수필 형식을 취하고 있다. 스님들의 공부와 일상생활을 가감없이 쓰고 있다. 동안거 기간중에 여러 스님들과 고민하며 수행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우리에게 그대로 내보이고 있다. 그래서 능동적이고 긍정적인 수행과 문장의 걸림없음과 적절함이 작가로서의 필력과 수행승의 법력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현성스님은 선승인 체하지 않는다. 자신의 선방 체험만큼, 작은 깨달음 그 결과만큼만 과장 없이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쓰고 있다. 이 점이 스님 글의 특징이며 장점이다. 일부러 불교용어를 차용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발우공양 정신(?)으로 글도 경제적으로 쓴다. 과장된 비유로 아이를 닮아가는 노스님처럼 경계를 뛰어넘는다. 소설가적 허구와 미사여구를 일체 거부한다. 현성스님의 글은 너무도 진솔하기 때문에 문학비평적 잣대로는 평가할 수 없는 글이다.‘선방’에 대해서 알고자 하는 사람들 혹은 체험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선방 생활의 지침서적인 성격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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