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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치맛자락
글쓴이
신범순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06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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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범순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상학회 회장과 한국현대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상의 무한정원 삼차각 나비 : 역사시대의 종말과 제4세대 문명의 꿈』(2007)와 『이상 문학 연구 : 불과 홍수의 달』(2013) 등은 이상 문학을 역사철학과 신화적 지평에서 새롭게 해석한다. 또한 『이상 시 전집: 꽃속에 꽃을 피우다』(2017)은 기존의 이상 시 전집에 나타난 오류를 수정하고 이상 시에 대한 총체적이고 꼼꼼한 주해를 달고 있다. 『구인회 파라솔(PARA-SOL)파의 사상과 예술 : 신체악기(ORGANE)의 삶, 신체극장의 아크로바티(ACROBATIe)』(2021)는 『이상의 무한정원 삼차각 나비 : 역사시대의 종말과 제4세대 문명의 꿈』(2007)과 『노래의 상상계 : ‘수사’와 존재생태 기호학』(2011)에 이어지는 대표 저작이다.

저자는 4세대 국문학자로서 근대적 학문 제도를 뛰어넘어 문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미래의 학문을 열기 위한 모색을 선도해 왔다. 그는 한국 문학 연구에서 ‘서구’ ‘근대’ 이론의 추수를 반성하고 새로운 학문 틀을 마련하고자 하는 시도를 가장 실천적으로 보여준 학자다. 또한 문학과 예술이 점유하는 자유로운 영토 안에서 가장 광대한 사유를 발견하고, 풍요로운 사회적 진화를 꿈꿀 수 있음을 끊임없이 역설해 왔다. 이러한 입장을 학문적 결실로 맺기 위해 저자는 미적 근대를 한국 현대 문학의 최고 이념처럼 여기는 연구 풍토와 전쟁도 불사하는 투사적 태도를 견지할 수밖에 없었다. 그간의 저작에서뿐만 아니라 그의 새로운 책에도 ‘전쟁’이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가 근대적인 거울 세계와의 전쟁을 치르는 시인이자 전사이며 학자인 이상 문학 연구에 오랜 시간 매진해온 배경도 여기에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무의식의 바닷속 깊은 곳에서 건져올린 문자들, 그 기호들의 우주적 숨쉬기

이 책은 출렁이는 파도, 바람에 펄럭이는 치맛자락, 끊임없이 일렁이며 바스라져 뭐라 규정지을 수는 없지만 분명 존재하는 것들. 눈에 보이는 확고한 것,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그 배후에 존재하는 것들에 천착해온 평론가 신범순이 '이상향에 대한 꿈' 이라는 주제로 최근에 발표했던 글을 엮은 것이다.

1부에서는 정신적 은신처로서의 이상향인 무의식 또는 꿈을 분석하고, 2부와 3부에서는 인간의 정신세계 속에 뚫린 이상향으로서의 동굴, 즉 꿈을 모티프로 소월부터 미당, 오탁번, 서림까지 근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시를 분석한다. 4부에 담긴 사이버 시대의 시의 향방에 대한 고민과 임권택 감독의 영화 와 에 나타난 유랑예인의 삶과 예술에 대한 글은 저자의 다양한 문화적 관심과 예술적 취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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