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그림책은 그림이 글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글과 그림 모두 중요합니다. 이 책은 'Audrey Wood', 'Don Wood'라는 부부작가가 함께 만들어 낸 책중 하나로, 그림과 글이 서로를 강하게 잘 받쳐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림과 글이 잘 조화되어 있습니다. 그림은 시원시원하게 그려져 있으며, 그 색깔도 예뻐서 그림만 감상해도 재미있을 정도입니다.
'나는 귀뚜라미만큼 빨라요.'라는 문장과 하며 귀뚜라미의 등을 잡고 같이 뛰는 그림으로 시작하고, '나는 달팽이처럼 느려요.'하며 잔디밭에 누워 달팽이와 같이 느리게 손을 움직이는 등 반대되는 형용사를 쓰며 자신을 설명하다가 마지막 부분엔 이런 점을 모두 합친 것이 바로 나라고 말하며 두 손을 활짝 펴든 행복한 얼굴의 소년의 모습을 끝으로 끝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