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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아닌 것들의 사랑
글쓴이
유성용 저
출판사
지안출판사
출판일
2006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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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성용

생의 비의를 봤다고 착각하는 명랑한 눈빛, 물건처럼 살고 싶어 하는 아득하고 간지 없는 유성용은 1971년 전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3년간 고등학교 국어 교사를 지냈다. 그 뒤로 4년간 지리산 화개와 악양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거나, 맹물 같은 수제 덖음 녹차를 만들며 글을 썼다. 훌쩍 중앙아시아 오지로 날아가, 파키스탄, 티벳, 인도, 네팔, 스리랑카 등지를 1년 6개월간 홀몸으로 뚜벅뚜벅 돌아 다녔고, 2005년 귀국했다.

'EBS 세계테마기행' 멕시코 편과 이란 편의 큐레이터로 참여하였으며, 『Paper』와 '한겨레신문'에 '스쿠터 전국 다방 기행' 등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여행생활자 -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여행기』, 『아무것도 아닌 것들의 사랑』, 『생활여행자』『다방기행문』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20대의 마지막을 지리산으로 들어간 눈 맑은 청년이 있었다. 좋은 대학을 나와 안정된 교사 생활을 하던 젊은 저자은 “행복에 대한 강박”에 치이는 도시 생활을 접고 훌쩍, 아무 연고도 없는 지리산으로 들어갔다. 남쪽 산자락에 작은 집을 얻어 사계절이 오가는 풍경에 몸을 맡긴 채. 최소한으로 살면서 ‘희망’이란 단어를 잊고자 했다. 모든 희망은, 그것이 실현 불가능했을 때, 불행을 예비하는 것이기에…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의 사랑』은 바로 그 시간에 대한 추억이다. 이미 월간 에 1년 넘게 연재하며 잔잔한 공감을 일으킨 글들을 추려 묶었다. 도시에서 바쁘게 잡히지 않는 행복을 좇으며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그의 삶과 함께 하며 위로와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주위에서는 그런 삶이 “용기가 필요하다 하고 누군가는 치기어리다 했지만, 막상 나에게는 용기도 치기도 필요 없었다”고 한다. 풀 하나, 꽃 한 송이, 바람 한 자락, 눈꽃 같은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그리고 여러 사연을 갖고 산의 품에 안긴 아무 것도 아닌 사람들이 아름다운 곳이기 때문이다. 청년은 그 시절을 “외롭지만 황홀했던, 행복한 폐인의 날들”이라 부른다. 행복에 대한 강박에 영혼을 저당 잡힌 도저자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와서 이곳에서 지내자. 너는 행복하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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