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이, 공양미 삼백 석에 눈을 뜨다!
우리 고전 『심청전』을 심청의 아버지 심학규의 시각에서 다시 그려낸 동화입니다. 이제까지의 『심청전』이 대부분 심청의 효심에 대해 다루었다면, 이 책에서는 시각 장애인 심학규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효녀 심청이 다른 시각에서는 장애인을 장애를 가진 존재로만 바라보는 우리의 편견을 그대로 가진 인물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책은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장애인의 문제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심청이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마음의 눈을 뜨는’ 부분이 책의 절정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형식을 통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장애를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