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제1권. 타기도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해양문화의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특성을 파악하고 있다. 발해만 해역은 조기 산란장으로 유명하다. 남쪽 바다에서 추운 겨울을 보낸 조기떼가 4월이 되면 산란을 위해 발해만으로 회유하면서 곳곳에 대단위 어장이 형성되었다. 이때가 되면 타기도에서만도 수십 척의 대풍선이 출항하여 조기잡이를 했다. 또한 어장 인근에는 한국의 파시와 유사한 대활해시가 형성돼 수산물의 유통과 판매가 이루어졌다. 주민들은 발해만의 자연환경과 물고기의 생태에 적응된 생활문화를 전승해 왔다.
이와 같이 섬과 바다와 사람이 맺고 있는 유기적인 관계와 생태문화적 특성에 주목하여, 그 속에서 생성된 해양문화를 교류하고 발전시켜온 발해만 지역의 전통들을 살펴보고 있다. 공동연구원들이 분야별로 실시한 조사 연구를 바탕으로, 발해만 장도현 해양민속의 여러 면모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