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고향 풍경이 듬뿍 묻어나는 흙냄새 가득한 짱뚱이 만화는 단란하게 사는 짱뚱이네 집 이야기를 통해 시골의 다양한 생활상을 보여 준다.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짱뚱이의 모습은 참으로 귀엽고 사실적이다. 그 이유는 작가 오진희의 어릴 적 모습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회화적인 느낌의 짱뚱이 시리즈는 한 편의 아름다운 성장 동화를 보는 듯하다. 없이 살았어도 마음 푸근하고 사람냄새 물씬 나는 그때가 참 아름다웠다고 일깨워 주고 있는 동시에 그런 마음이 곧 자연을 아끼는 첫걸음이요, 환경문제 해결의 진정한 열쇠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책 속에는 옛날 어린이들의 놀이와 먹거리가 그대로 담겨 있다. 친구들과의 땅따먹기, 말타기, 우물에 띄워 놓은 수박, 참외, 토마토 먹기 등 여러 가지 지금은 잊어진 이야기들이 있다. 6권의 짱뚱이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는 순수함을, 어른들에게는 그리운 어린 시절의 추억을 기억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