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우리는 '작품'보다는 '텍스트'라는 개념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텍스트'라는 개념은 문학 작품의 동적 체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매개이다. 그러나 비평의 정신은 '텍스트'의 개념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그것을 초월하고자 한다. 비평의 정신은 '경험'을 요구한다. '경험'은 텍스트의 구성 요소들의 짜임관계에 의해 구축되는 것이자 거기에 스며 있는 것이기도 하다. 평론가 강웅식이 말하는 텍스트에서 경험으로 옮겨지는 비평의 정신...한 번 따라 들어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