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영국에서 나온 그림책 중 최고의 그림책에게 수여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두 번이나 받고, 세계 각종 그림책상과 어린이와 사서들이 뽑은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존 버닝햄, 그가 직접 자신의 그림책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다.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자신의 그림책들이 나오기까지의 배경, 즉 소재의 발굴부터 이야기로 발전하기까지의 과정과 그 뒷이야기까지 자세하고 진솔하게 엮었다. 성장 과정을 따라, 또 작업한 책들의 출간 연도순으로 차례차례 이야기 흐름을 잡아간다.
기존 학교에서 겪었던 부당하고도 퇴보적인 교수법 그리고 교사들의 어이없고 무책임한 행동들, 대안학교인 서머힐에서 겪었던 색다른 경험들을 거르지 않고 담백하게 표현한다. 또 병역 대체 근무를 하기 위해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했던 건물 짓기, 산림 관리 등 일반인에게는 색다르고 이색적인 경험들을 당시 틈틈이 그렸던 스케치와 사진 자료를 곁들여 써 내려갔다.
존 버닝햄의 독자들은 물론 일러스트레이터, 그림책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그의 그림책을 깊이 이해하고, 그림책 이면에 있는 그의 수많은 노력들과 작품 세계관에 더욱 친근하고 근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