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나무 아래, 짙게 그늘이 드리운 여름날에 아이가 길을 걸어가요. 찌르릉 찌르릉 매미가 울어대고, 콩 콩 콩 심장이 공 튀기듯 뛰고, 보글보글 태양이 타오르고 있어요. 아이는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 홀린 듯 어딘가로 향합니다. 한산한 골목에서 아이는 “와아” 하는 마음의 함성 소리를 들어요. 그리고 신나게 달려 수영장 속으로 퐁당 몸을 던지지요.
아이들은 시원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여름을 기다리지요. 푸른 숲과, 따갑게 내리쬐는 햇볕, 친구들, 물놀이가 있는 바로 이 여름에 아이의 몸과 마음도 쑥쑥 자라납니다.